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인근 3만평규모의 협력단지안에 내년말까지 30개
조선기자재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단지에는 이미 10여개업체가 입주,이달부터 가동하고 있으
며 내년말까지 선박블록 의장품 배관재 도장 기계가공전문 중소기업 20여개
를 추가 입주시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그룹에서 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단지에 입
주할 중소기업의 설비이전또는 증설에따른 자금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협력단지안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조선기자재는 바지선을 이용,조
선소로 옮길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납품업체를 조선소인근으로 이전시키고 있는 것은 기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부산등지에 흩어져있어 물류비용부담이 늘어남에따라 이
를 줄여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