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지난 10월중 광주.전남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전반적으
로 보합세이거나 소폭 하락한데 비해 전세값은 크게 올라 전세구하기가 어
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이지역의 아파트등 주택매
매지수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10월중에는 광주지역이 96.1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전남은 8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세지수는 7,8월께 다소 내림세를 보이다 이사철인 9월부터는 다
시 상승세를 나타내 광주지역의 경우 아파트가 106.8로 지난해말대비 8.3%
포인트가 상승했고 연립과 단독주택도 각각 4.7%포인트,3.6%포인트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전세값이 크게 올랐다.
또 전남지역도 10월중 전세지수가 111.4로 지난해말보다는 3.1%포인트 하
락했으나 전월보다 0.1~0.2%포인트 높아지는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은 부진한 건축경기의 영향으로 매매수요보
다는 전세수요로 몰린데다 계절적으로 이사철을 맞이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전세거래의 위축으로 광주지역 아파트 전세값이 지난해보다 3백만~
1천만원까지 크게 오른데다 교통요지등의 아파트전세는 전혀 구할수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