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 특파원] 디디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미국은
북한이 핵사찰을 재개한다 하더라도 이에 대한 대가로 북한을 외교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나라들과 북한에 대
한 경제제재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
서 "미국은 북한이 핵안전조처와 관련한 국제적 의무를 다할 것을 기대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그 어떤 거래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
다.
마이어스 대변인은 북한이 핵사찰을 재개하지 않으면 경제제재를 할 것
이냐는 질문에 "경제제재 조처가 바로 현재 우리가 아시아 우방들 및 중
국과 논의하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