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당좌대출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조흥은행은 8일 당좌대출기준(우대)금리를 연10.5%에서 연10.25%로 0.25%포
인트 내려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2단계금리자유화가 시행된 이후 대출금리인하조치는 처음이며 현
재의 금리안정추세가 계속될 경우 다른 은행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은 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이어져 당좌대출금리를 소폭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조흥은행의 당좌대출금리는 연10.5~13%에서 연10.25~12.75%로 조
정됐다.

은행들은 또 지난6일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금리를 잇달아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발행금리를 내린 은행은 조흥은행 제일은행 서울신탁은행 및
경남은행이다.

인하폭은 0.5%포인트 수준으로 조흥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6일부터, 제일은
행과 경남은행은 8일부터 내린 금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양도성예금증서발행금리의 조정내용을 보면 조흥은행은 연11.5~12.5%에서
연11.3~12%로, 제일은행은 연12~12.5%에서 연11.5~12.5%로, 서울신탁은행은
연10~12.5%에서 연10~12%로 경남은행은 연11~12.5%에서 연11.5~12%로 각각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