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사지법 항소10부(재판장 김효종부장판사)는 5일 슬롯머
신업계 대부 정덕진씨(53.수감중)로부터 7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서울경찰청소
속 경정 신길용피고인(57)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피고인은 직위를 이용, 정씨로부터 금
품을 갈취한 만큼 처벌을 면할 수 없다"며 "그러나 30여년간공직
자로서 성실히 근무해왔고 피해액이 적은 점으로 미뤄 원심판결
이 적당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