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철거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현국립중앙박물관(구총독부건물)이 오는
95년말에 헐린다.

또 신축박물관의 부지는 서울 용산가족공원으로 확정됐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구총독부건물을 임시전시관
이 개관하는 95년말이나 96년1월에 철거할 계획"이라며 "신축될 박물관의
장소는 4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열린 관계국무위원회에서 당초 문화체육
부가 추천한 용산의 가족공원부지로 최종확정됐다"고 밝혔다.

새박물관은 용산공원부지에 연건평 3만5천평규모로 3천6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7개년계획(95년착공)으로 오는 2000년까지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