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은 2일 중국 상해현지업체인 제2시정공사와 공동으로 상해시 내부
순환고속도로공사중 2개구간공사를 3천1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사는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국제차관공사로 이달말에 착공,오는 95년
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측은 "중국건설시장에서 자체 투자나 개발사업형태가 아닌 세계은행차
관공사의 공개입찰에서 국내업체가 수주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시장경제도입후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에 주력,현재 일본 미국 유럽
(EC)에 이어 세계4위의 건설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합작사업선에 대해
과도한 선투자를 요구하거나 투자자금회수에 어려움이 많아 국내업체들이
진출을 망설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