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관투자가들은 자산가치가 높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와 수익가
치가 높은 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대량으로 내다판 반면 대형우량제조주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증시개방이후 최대규모의 대량매수에 나섰던 외국인투자자들은 한전주를
비롯 대형우량제조주와 금융주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2일 이같은 내용의 10월중 기관투자가 및 외국인투자자 순매
도.매수상위 30개종목을 발표했다.

이기간중 외국인투자자들은 순매수기준으로 한전주를 2천7백11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이종목을 1천5백9억원어치를 내다팔아 각각 순
매수.매도상위 1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상위종목을 보면 대한통운 충남방적 방림 삼천리 성
창기업 이건산업 해태제과등 저PBR주와 동양화학 미원식품 동양석판 성신양
회 한국유리 조선내화등 저PER주들이 대거 포진했다.

반면 이들의 순매수상위종목에는 금성전선 금성사 대우중공업 쌍용자동차
대우전자등 대형우량제조주들이 많아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이 앞으로 대형
우량제조주들이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상위종목을보면 1위를 차지한 한전외에 조흥은행
선경증권 제일증권 서울신탁은행 서울증권 동양증권 동양투자금융 고려증권
한일증권등 금융주를 비롯 대우통신 럭키 아시아자동차 삼성항공등 대형우량
제조주가 많이 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