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해외 현금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신용카드업계는 잇따라
외국에서의 카드이용 한도를 축소하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들어 엘지카드와 국민카드가해
외에서 현금인출기를 통한 카드 이용액을 줄인데 이어 비씨카드
와 장은카드도 1일부터 종전의 3분의 1수준으로 축소했다.신용카
드사들은 해외에서 현금인출기를 통한 현금서비스 제한액이 한달
에 3천달러로 국내보다 5배정도 많은 점을 이용, 일부 사채업자들
이 회원들의 카드를 모아 해외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은 뒤 돈을 돌
려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 사례가 빈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
혔다.
비씨카드의 경우 이달부터 우량회원의 해외현금서비스 한도는 한
달에 1천5백달러로 종전의 3천달러에 비해 절반으로 줄였으며골드
회원도 3천달러에서 2천달러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