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대 임산공학과의 이화형 강호양 장상식교수와 대한주택공사의
이한구연구원등 4명은 최근 침엽수를 문틀소재로 활용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자금 2천만원은 중소기업인 인천의 영림목재(대표 이경호)반월공단의
우주산기(대표 신상태)와 산학협동재단이 지원한다.
문틀은 나왕을 비롯한 남양재로만 만드는데 남양재가격이 작년부터
큰폭으로 오른데다 구득난까지 겹치자 침엽수로 대체키위해 이같은 연구를
추진하게 된것.
침엽수의 대표수종인 미송은 나왕에 비해 가격이 30%가량 싸고 구하기도
쉬워 문틀제조기법이 개발되면 건자재업계의 원가절감효과는 물론
건축내외장재에 폭넓게 사용되는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침엽수는 일반적으로 값이 싼 대신 함수율변화에 따라 변형이 심하고
목재중심부와 가장자리의 특성차이가 심한 단점이 있어 문틀이나
건축내외장재로는 사용되지 않고 거푸집이나 가구용재등으로 쓰여왔다.
따라서 이같은 단점을 극복할수 있는 건조와 가공기법을 개발하는게 중요한
과제이다.
강호양교수는 미국 일본과 유럽의 경우 침엽수를 건자재로 이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들국가와 온도 습도등
기후조건이 달라 외국의 연구결과를 응용할수 없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가공
변형및 하중연구와 적정수종 선정및 문틀시제품제작등의 작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건자재에 침엽수를 사용하고 있고 일본도
침엽수사용률이 20~3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때 과학적인 연구가
뒷받침되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사용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연구결과는 곧바로 건축현장에서 테스트를 실시,실용화를 모색하고
문틀의 규격도 표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