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계열사 주식이 29일 대거 하한가를 기록해 눈길.
8개사 15개종목인 한화그룹계열 상장주식 가운데 한화 한양화학 경인에너
지등 3개사 4개종목이 하한가로 곤두박질.
금융업종인 제일화재와 제일증권을 제외한 다른 종목들도 대부분 하한가
근처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계는 한화그룹계열사 주식의 약세를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재산해외
도피혐의 때문으로 분석.
검찰이 110만달러가 입금된 김회장 명의의 미국은행 계좌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그룹 전체적으로 경영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
가 나돌며 주가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고 풀이.
그러나 일부에서는 자산주 강세와 대형주 약세인 요즘 장세에서 대형주
처리에 고민하던 투자자들에게 이사건이 "울고싶은 아이 뺨때리기"식으로
"팔자" 결심을 재촉하는 촉매역할을 한것에 불과하다고 보면서 직접적인
악재가 아니라 "계기"에 불과한 것으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