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의 매물출회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9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이번주들어 지난 28일까지
나흘동안 모두 7천3백25억원어치를 내다팔고 5천9백85억원어치를 사들여
"팔자"에서 "사자"를 뺀 순매도규모가 하루평균 3백3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의 하루평균치인 2백5억원보다 63.4%(1백30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기관투자가들은 이달들어 모두 3조1천7백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2
조7천3백7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도규모가 4천3백9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순매도규모는 지난 92년초 증시개방이후 월간단위로 가장 많은
것이다.
또 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25.6%로 올들어 가장 높았던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들어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규모를 보면 은행이 1천4백39억원으로 가
장 많았고 다음은 투신(9백72억원)증권(7백37억원)보험(6백58억원)연기금(2
백98억원)단자(2백18억원)종금(74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