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금리 눈치보기...제일.한미등 우대금리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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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자유화를 앞두고 금리를 다른 은행에 비해 높게 잡았거나 낮게 책
정했던 은행들이 금리를 평균수준에 맞춰 뜯어고치는 등 구태의연한 눈치
보기를 되풀이하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애초 우대금리를 9.5%로 지금보다 1%포인트 높일
계획이었던 서울신탁은행은 상업, 한일, 외환 등 비슷한 은행 그룹들이
우대금리를 9.0%로 책정하자 이에 맞춰 우대금리를 변경했다. 신탁은행은
또 2년 이상 3년 미만 예금금리를 11.0%로 지금보다 0.5%포인트 높이겠다
고 밝혔다가 신설은행을 제외한 기성 은행들이 금리를 현행 10.0~10.5%로
가져가자 다시 10.5%로 환원시킨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우대금리를 올리지 않고 지금의 연 8.5%를
고수하겠다고 밝혔던 제일은행도 이러한 방침을 변경, 0.25%포인트를 인
상시켜 조흥은행 수준에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은 애초 우대금리률 9.5%, 가산금리를 최고 3%포인트로 책정해
최고 금리가 12.5%로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2%를 넘어가자 이날 서둘러
금리체계를 재조정해 우대금리를 9.0%로 낮췄다.
동화은행은 금리를 놓고 저울질을 거듭하다가 이날 우대금리를 신설은
행인 하나, 보람과 같은 9.5%로 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은행은 또 당좌대
출 가산금리는 최고 1.5%포인트로 가장 낮게, 그리고 2년 이상 수신금리
는 11.5%로 가장 높게 잡았다가 당좌대출 가산금리는 3.0%포인트, 2년 이
상 수신금리는 11.0%로 각각 일반적인 수준에 맞췄다.
이러한 은행들의 눈치보기에 따라 우대금리는 기성은행 9.0%~8.75%, 신
설은행 9.5%로, 가산금리는 한미은행(3.0%)만 빼고는 모두 2.5%로 거의
차이가 없어져 각 은행의 형편(비용과 적정 마진)에 따라 금리가 자유로
이 결정되게 됐다는 당국의 발표는 무색해졌다.
정했던 은행들이 금리를 평균수준에 맞춰 뜯어고치는 등 구태의연한 눈치
보기를 되풀이하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애초 우대금리를 9.5%로 지금보다 1%포인트 높일
계획이었던 서울신탁은행은 상업, 한일, 외환 등 비슷한 은행 그룹들이
우대금리를 9.0%로 책정하자 이에 맞춰 우대금리를 변경했다. 신탁은행은
또 2년 이상 3년 미만 예금금리를 11.0%로 지금보다 0.5%포인트 높이겠다
고 밝혔다가 신설은행을 제외한 기성 은행들이 금리를 현행 10.0~10.5%로
가져가자 다시 10.5%로 환원시킨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우대금리를 올리지 않고 지금의 연 8.5%를
고수하겠다고 밝혔던 제일은행도 이러한 방침을 변경, 0.25%포인트를 인
상시켜 조흥은행 수준에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은 애초 우대금리률 9.5%, 가산금리를 최고 3%포인트로 책정해
최고 금리가 12.5%로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2%를 넘어가자 이날 서둘러
금리체계를 재조정해 우대금리를 9.0%로 낮췄다.
동화은행은 금리를 놓고 저울질을 거듭하다가 이날 우대금리를 신설은
행인 하나, 보람과 같은 9.5%로 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은행은 또 당좌대
출 가산금리는 최고 1.5%포인트로 가장 낮게, 그리고 2년 이상 수신금리
는 11.5%로 가장 높게 잡았다가 당좌대출 가산금리는 3.0%포인트, 2년 이
상 수신금리는 11.0%로 각각 일반적인 수준에 맞췄다.
이러한 은행들의 눈치보기에 따라 우대금리는 기성은행 9.0%~8.75%, 신
설은행 9.5%로, 가산금리는 한미은행(3.0%)만 빼고는 모두 2.5%로 거의
차이가 없어져 각 은행의 형편(비용과 적정 마진)에 따라 금리가 자유로
이 결정되게 됐다는 당국의 발표는 무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