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훼리호 침몰사고 민관군 합동수색대는 28일 오전 10시 부안군 위도면
도장금해수욕장 앞 2km 해상에서 정재렬씨(49.KBS노조 전북지부위원장)의
시체를 인양한 데 이어 오전 11시경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리 앞바다에
서 김덕순씨(51.대전시 동구 대성동 318)의 시체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이번사고의 사망자는 모두 2백91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임
봉석씨(70.전남 목포시 1명만 남았다.
한편 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검찰은 이날 고 선미쪽 배 밑바닥에서 모래
가마니 30여개를 발견, 이 모래가마니가 승객과 짐을 많이 실을 경우 위로
쏠리는 배의 무게중심을 낮추거나 당초 복원력에 문제가 있는 선체의 균형
을 잡기 위해 실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