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시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중인 경전철은 수도권에서 하
남 시흥 구리 미금 3개 노선 부산권에서 김해 양산 2개 노선 등 모두
5개 노선에 건설하는 것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5개 노선 가운데 경제성을 고려한 투자우선 순위는 하남과 김
해축이 1위, 양산과 시흥축이 2위, 구리 미금축이 3위인 것으로 나타
났다.

28일 교통개발연구원이 교통부에 제출한 타당성 용역조사 최종 보고
서에 따르면 하남축은 천호동역~천호대로~상일인터체인지~하남시 북단~
신장동을 연결하는 10.5km구간에 11개의 역을 설치, 서울 지하철 5호
선과 환승이 가능토록 돼 있다.

김해축은 사상역~김해공항~김해시청~내외동~신명동을 연결하는 24.5
km구간으로 15개의 역을 건설해 부산 지하차러 2호선과 연계되는 것으
로 제안됐다.

건설기간은 하남과 김해노선 모두 내년 1월에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 하남노선은 95년 7월부터 용지매입 및 보상을 실시하고 96년
1월부터 3년간의 시공을 통해 99년 1월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노선은 95년 4월부터 용지 매입 및 보상을 실시하고 96년 4월부
터 3년 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99년 10월에 개통토록 건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