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의 어느 부서에서 추천한 종목이 가장 많이 올랐을까.

27일 모 증권회사가 9월28일부터 10월25일까지 약 한달간 각 부서,부설
경제연구소 등에서 매주 2개씩 추천한 55개종목을 대상으로 투자수익률을
조사, 점수로 환산한 결과 "주식부"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상품주식을 주로 운용하는 주식부는 2주째인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추천종목 값이 급등함에 따라 1백점 만점에 80.3점을 얻는 등
4주평균 61.0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곳은 이 증권사 부설 경제연구소로 평균
58.1점을얻었다.

일반적으로 시장정보를 가장 많이 수집하고 각종 분석작업을 주로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투자분석부는 이 기간중 평균 47.5점을 얻는데
그쳐 대상 6개부서중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곳은 외국인투자가를 상대하는 국제부로 4주
평균점수가 주식부 평균점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9.8점이었다. 또
투신,은행,보험 등 기관투자가를 담당하는 법인부는 4주째인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추천종목들이 급락하면서 5.0점을 얻는데 그치는 등 평균
35.1점을 획득,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그밖에 투자자문사가 35.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 기간중 이 증권사 추천종목들의 평균 상승률은 3.83%로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 평균 상승률(1.7%)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