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인 셀리는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으리"라고 노래했다. 이는
생성과 소멸속에 순환하는 대자연의 리법을 가장 잘 표현한 구절일것이다.
증권시장의 이치도 이와 다름없다. 여자들의 의상에 유행이 있듯이 증권시
장에도 항상 유행이 있다. 그러한 유행에 따라 시장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주도주들이 새로이 형성되고 소멸되어 간다. 말하자면 주가는 패션과 같다.
지난해 증시가 저PER 패션이었다면 최근엔 저PBR라는 내면을 강조하는 패
션이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유행은 소리없이 다가와서 소리없이 사
라지듯 주도주도 어느 한순간 이미 비뀌어있음을 우리는 알수있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