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육류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따른 고혈압등
성인병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26일 지난 91년11월 전국(제주제외)에서 표본
추출한 2천가구 7천7백98명을 대상으로 식품및 영양소섭취실태와 식생활등
을 조사, 발표한 "91년 국민영양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42.7%로 71년의 11.6%, 76년
20.2%, 81년 32.2%, 86년 41.2%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육류과다 섭취에 따른
지방간 고혈압 당뇨등 성인병의 증가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또 국민의 3%가 하루 세끼 식사중 한끼 이상을 거르는등 나쁜 식생활습관
을 갖고 있으며 특히 결식자의 절반 이상을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층이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균형잡힌 식사습관이 요구되고 있다.

이밖에 BMI비만지수(체중 kg수치를 m로 표시한 신장의 제곱치로 나눈 것)
조사에서 지수 25이상 과체중을 나타낸 사람이 18.7%나 됐으며 이중 30
이상 비만인 사람도 1.5%로 전년의 1.3%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