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시절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해 수억원의 범죄 수익을 챙긴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A씨로부터의 가상화폐 약 1억원 몰수, 현금 3억2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다만 피해자들과의 합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이유로 A씨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A씨는 미성년자인 2022년 7월부터 1년 동안 음란물 사이트에 1700회 이상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딥페이크 영상을 광고하고, 해외 웹하드 업체를 활용해 돈을 받고 영상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했다. 불법 촬영물의 피해자만 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A씨가 챙긴 범죄 수익금은 1년 동안에만 4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피고인이 영상물을 광범위하게 유포함으로써 자신의 불법 촬영물이 끊임없이 유포될 수 있다는 극심한 두려움과 불필요한 고통과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도 "피해자 중 12명과 합의했고 피고인이 다소 판단력이 미숙한 미성년 때 범행을 시작했다.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피고인의 부모가 피고인 개도를 다짐하는 것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재테크족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상품에 장기간 돈을 묶어두려는 투자자라면 신종자본증권과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금리 하락 시 가격이 오르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나 금 투자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장기간 고금리 누리려면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현시점의 금리에 오랫동안 자금을 묶어둘 수 있는 채권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인 상품이 신종자본증권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아예 없거나 통상 30년 이상으로 길어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채권’으로 불린다.최근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연 4~5% 수준에 형성돼 있다. 최근 한 달 새 우리금융지주(연 4.0%), 동양생명(연 4.7%), ABL생명(연 5.9%), 한화생명(연 4.8%) 등이 신종자본증권을 찍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사는 통상 발행 시점 5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한다. 신종자본증권에 투자하면 5년간 연 4~5% 안팎의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다. 문일영 신한은행 PWM 한남동센터 팀장은 “신종자본증권은 5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금리가 높고, 매달 혹은 3개월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과표를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가 부도나거나 파산하면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향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면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축성보험은 3년, 5년, 10년 등 일정 기간 동
커피를 자주 마시다 보면 이름도 생소한 갖가지 원두를 마주하게 된다. 어떤 원두가 좋은지 잘 몰라서, 혹은 내 취향을 아직 찾지 못해서 지금껏 '아메리카노'만 고집했다면, 12~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의 MCTI 부스가 제격이다.MBTI가 성격유형검사라면, MCTI는 자신의 커피 취향을 찾는 검사다. △좋아하는 카페 분위기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일들 △커피를 마시는 이유 △친구에게 커피를 선물하는 방식 등 간단한 7개 문항에 답변하면 예술가, 균형파, 핵인싸, 모험가 등으로 분류해 성향에 맞는 커피 드립백을 찾아준다.검사가 끝나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립백뿐 아니라,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시(詩)를 적어 넣은 결과지도 준다. 남자친구와 함께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을 찾았다는 김이슬 씨(20)는 "내게 잘 맞는 원두도 추천해주고, 짧은 시까지 함께 주니 위로받는 느낌"이라고 했다.'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한 건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20~30대도 많이 찾기 때문이다. 올해 페스티벌 주제도 '당연히 모든 청춘은 옳다'다. 불안한 청춘 세대를 위로하고 꿈과 희망을 제시하자는 취지다.'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12~13일 이틀간 열린다. 스타벅스, 이디야, 엔제리너스 등 대형 브랜드들이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12일에는 여성 아이돌 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