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대표 신세길)이 대고객 서비스향상의 일환으로
불량품추방대회,무검사업체 지정등 대대적인 서비스혁신운동을 벌이고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스에스패션은 최근 좋은옷 공급을위해 협력업체를 품질위주로
평가,품질이 떨어지는 1백여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거래를 중단하는
과감한 조치를 단행했다.

또 21일에는 관련임직원,제품을 생산하는 생산담당자,2백50여개의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공장에서 "93불량품 추방대회"를
열었다. 이날의 불량품추방대회에서는 불량품 납품 안하기와 불량요인
제거를 위한 방안을 토의하는 한편 실적이 우수하고 품질이 좋은
협력업체를 선정,무검사업체로 지정해 검사없이 제품을 납품받기로 했다.

에스에스패션이 이처럼 완벽한 제품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것은
80년대 후반부터 급격한 임금상승과 품질향상에 대한 업계의 노력부족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시장에서도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을 상실,국내업체들의
설땅을 잃고 있기때문.

더욱이 유통및 서비스업 개방으로 외국의 고품질 제품의 국내진출이
가능해지면서 품질향상만이 외국 유명제품들과 경쟁할수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에스에스패션은 혁신적인 서비스향상 운동을
전사적으로 펼치는 한편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해결해주기위해
자동응답전화(일명YOU 일빨리 전화)도 설치,운영하고있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와의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을 확대추진하고 협력업체
대표자세미나를 비롯 검사원의 워크숍,OA기초과정등 본사 프로그램과
맞먹는 체계적인 협력업체 계층별 교육도 실시,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또 에스에스패션은 94년을 품질 최우선경영의 해로 정해 협력업체의
자질향상을 통한 "품질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했다.

<조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