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정부는 미일간 건설협의에서 미국의 제한을 회피
하기 위한 대응안을 마련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그러나 일
본정부의 대응안 내용은 지난9월 하와이에서 열린 건설협의 실무회담이후
미국측의 요구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양국간 협의는 마찰을 빚을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양국간 건설협의와 관련,USTR(미무역대표부)의 바르셰프스키부대표는 일
본이 건설시장개방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내달1일부터
제재가 불가피함을 경고한 바있다.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국내기업에 한정돼있는
조건부 일반경쟁입찰에 외국기업의 입찰을 허용할 방침이며 연내에라도
10억엔이상의 공공사업 10여건에 외국기업의 입찰을 시험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