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당뇨 고혈압등의 성인병 환자들을 위한 칼로리조절식을
이달말부터 시중에 선보이는 등 건강식품사업에 본격착수한다.

제일제당은 서울 영등포공장소재의 부설 건강식품연구소를 통해 최근
시판용 칼로리조절식의 개발을 끝낸데 이어 이달말부터 대형백화점등
주요 유통경로를 통한 시험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일제당이 "다이어트메뉴"의 브랜드로 일반소비자들에게 국내처음으로
선보이게될 칼로리조절식은 수제 완전조리냉동식품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세트당 총열량을 250kcal 로 제한,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항상
일정한 열량과 균형있는 영양을 섭취할수 있도록 했다.

다이어트메뉴는 식이조절요법에 의존해야하는 당뇨병환자들을 1차
고객으로 겨냥하고 있는데 제일제당은 연어구이세트,쇠고기우엉볶음세트및
닭고기연근조림세트등 각세트중 하나를 밥1공기 김치 과일(사과반개)과
곁들여 식사할 경우 총열량이 600kcal 가 되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다.

제일제당은 국내 당뇨병환자의 수가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판가격(현재는 세트당 4,000~4,400원책정)만 앞으로 좀더 낮아질
경우 칼로리조절식이 대중상품으로 쉽게 자리잡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편 제일제당은 칼로리조절식외에도 비만방지를 위한 콩단백질원료의
기능성 음료와 식이조절용 면제품도 개발해놓고 있는데 다이어트메뉴의
시판성과를 감안해 이들 건강식품의 판매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