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미국이 요청한 한국군의 추가 소말리아 파병을 여러가지 국내
여건을 고려, 수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오후 미국이 지난8일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를 통해 소말
리아에 한국군을 추가 파병해달라고 요청해온데 대한 답신을 보내면서 정부
의 이같은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또 "김영삼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소말리
아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및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며 "그러나 현단계에서 공병부대에 이은 전투병력의 추가 파병은 국내여건을
감안할때 어려운것으로 판단됐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