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노동위소속인 원혜영의원(민주)이 전국의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42%가 정부의 노동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이인
제노동부장관에 대해서도 평균 D학점 정도로 부정적 평가를 했다고 주장.
원의원은 지난달 중순조합원 1백인이상의 노조간부 1천명에게 설문지를 보
낸뒤 회수된 2백55명의 응답자를 분석한 결과 노조간부들은 이장관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균 66.03점을 주었다고 소개.
응답자들은 이장관이 잘한 일로 `노동정책변화의지''(9.4%)와 `분규현장방
문''(8.6%) 등을 꼽은 반면 잘못된 일로는 `일관성과 소신없음''(17.3%) `노
동법개정유보''(15.7%) `무노동부분임금후퇴''(7.5%) 등을 지적.
한편 정부의 노동법개정연기에 대해 81.2%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고 정
부의 임금인상률 결정개입에도 73.4%가 반대. 결국 응답자의 42%가 정부의
노동정책에 부정적견해를, 34.5%가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한 반면 긍정적인
평가는 23.2%에 불과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