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값이 가파르게 오르던 지난 2.4분기중 국내수입업자들의 엔화에 의한
결제비중이 크게 높아져 수입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은이 조사한 "엔화에 의한 수입결제비율추이"에 따르면 2.4분기중
이 비율은 14.6%로 전분기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당시 엔화값은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백17.07엔에서 1백7.34엔으로 비싸졌
다.
국내수입업자들이 가치가 비싸진 엔화로 수입대금을 지급하게되면 비싸진
만큼 자금부담이 따른다.
엔화결제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주로 일본수출상들이 국내수입업자들에게 엔
화결제를 종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관계자는 "엔화가치상승은 수출여건을 개선시키는 호재가 될수있으나
수입가격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을 초래한다"고 지적하고"수입업자들이 수
출상과의 협상에서 엔화결제를 줄일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