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문제 둘러싼 여야의원들의 팽팽한 대립으로 당초 예정됐던 에너지관리
공단에 대한 감사가 지연되는 등 난항.
민주당의원들은 이날 지난 여야총무회담에서 합의된대로 이정호대한석
유화학회장 박태서삼성석유화학대표 이현태현대석유화학대표 등 3명을 참
고인으로 채택해 중복투자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석유화학업계의 실태
를 파악할 것을 요구했으나 민자당측은 이를 완강히 반대 감사가 공전.
특히 민자당의 김기배 이승윤의원은 "석유화학업계가 심각한 불황에 빠
진 결과적 책임은 장기전망을 잘못한 정부에 있는데 굳이 업계관계자들을
불러 잘잘못을 따질 필요가 있겠느냐"며 참고인 출석을 적극 반대.
이에 민주당의원들은 "석유화학업계를 도와 줄 방안을 찾기 위해 참고
인을 부르려는 것인데 여당에서 기를 쓰고 반대하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며 "특히 일부 여당의원들은 국회출석을 꺼리는 업체의 로비를 받은
의혹마저 든다"고 맹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