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오대산 등 강원도내 유명 산의 올해 단풍이 예년에
비해 색깔이 제대로 들지 않은데다 절정기에 이르기도 전에 잎이 떨어져
단풍구경을 나선 관광객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16, 17일 이틀간 설악산.오대산 등으로 통하는 주변 도로는 단풍을 구
경하려는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크게 붐볐다.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의 집계에 따르면 이 이틀간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과 차량은 9만여명, 1만여대로 올 들어 최대 인파를 기록했으며 국
립공원 오대산에도 이틀간 2만5천명의 단풍관광객이 들어왔다.

그러나 만산홍엽을 눈앞에 그리며 산을 찾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실망
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