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본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의 안기부 감사에서는 의원들의질의를
공개로 해달라는 야당측의 요구를 안기부측이 선뜻 수용해 종전에 비해
달라진 면모를 과시.
안기부측은 또 질의에 앞서 <김일성의 실체>라는 영상자료를 비록 보
안상의 이유를 들어 외부유출금지를 조건을 내세우기는 했으나 보도진의
청취를 허용.
김덕부장 취임이후 대국민홍보에 많은 비중을 둬온 안기부는 그동안
현황 보고를 일체 비공개로 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사전에 보도자료를
준비, 언론에 배포하는등대외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
이같은 안기부의 변화된 자세는 지난 12일 야당의원들의 질의를 공개
로 하는 문제를 놓고 국감중단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던 방산전담부서인
국방과학연구소(ADD)측의 구태의연한 태도와 좋은 대조를 이룬 것이어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