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능계 학과에 진학, 어학 영재를 발굴하기 위한 당초의 설립 취지를 벗어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18일 국회 교육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
월 대원.대일.한영 등 3개 외국어고 졸업생 1천4백55명중 어학계열에 진학
한 학생은 25.1%인 3백66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원외국어고의 경우 대학 진학자 7백11명중 어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1
백12명으로 15.7%에 불과했고, 대일외국어고는 5백10명중 1백94명(38%), 한
영외국어고는 2백34명중 60명(25.6%)만이 각각 어학계열에 진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