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는 17조원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소는 16일 "우리나라 지하경제규모 추정과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 70년이후 현금통화와 총통화(M2)비율을 이용 분석한
결과 지하경제규모는 92년 현재 국민총생산(GNP)대비 7.5%인 17조2천6백원
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지하경제규모가 70년 GNP대비 9.2%(2천6백억원)에서 76년
11.8%(1조6천4백억원)로 최고정점을 기록한후 감소추세를 지속,90년
최저점인 6. 2%(10조6천억원)까지 떨어졌었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지하경제규모가 GNP의 50%를 상회한다는 추정들이
과대평가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지하경제규모가 GNP중 약7%를 차지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전체의 규모를
고려할때 결코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