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쌀 등 15개 주요 기초농산물 개방계획서 제출을 한국에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네바에서 미국과 우루과이라운드 양자협상을 벌이고 있는 천중
인 농림수산부 농업협력통상관이 본부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리처드 슈
로터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처 처장대리는 "한국이 쌀 등 15개 관세화 예
외품목에 대한 관세화 이행계획서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은 둔켈초안을 어
긴 행위"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낙농제품, 감귤, 고추, 마늘,
양파, 참깨 등을 개방 대상에서 빼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쌀을 제외한 몇개 품목에 대해서는 협상진행 상황에 따라 개방을 허용하
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