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국내최대의 전기로제강업체이다.

자본금이 6백50억원인 이회사주식은 경기선도업종으로 불리는 철강주로서
최근 꾸준한 상승흐름을 탔다.

지난달초 1만7천원선이던 주가가 지난11일 2만1천9백원까지 올랐다.

특히 지난 7~11일 나흘동안 2천원가까이 급등하면서 11일엔 23만주가
거래될 정도로 대량거래현상이 벌어졌다.

이종목은 그후 거래가 눈에띄게 위축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계는 이에 대해 단기상승에 따른 조정양상으로 해석하면서 향후
움직임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몇몇개의 경기선도주들의 상승세가 전체장세를 이끌어갈만큼 강하지
않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이종목의 추가상승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고철가격인상등으로 이회사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악재로 손꼽는다.

추가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외형성장세의 지속과
수익성개선기대감에 주목한다.

이회사 매출액은 지난해 5%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중 13.7%
늘어났고 연말까지는 15%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및 조선경기호전에 힘입어 주력제품인 철근및 후판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제품가격인상이 기대되고 보유중인 한국철강주식을
처분,1백60억원정도의 특별이익도 낼수 있어 순이익도 증가세를
보일것이란 예측이다.

단기적인 수익저하와 성장성이 돋보이는 우량주라는 엇갈린 재료가
만들어낼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