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훼리호 침몰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사체 인양작업은 선체가 인양되는
오는 17일께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앙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선체 내에 뻘이 밀려들어간 상태여서 선
내 뻘속에 파묻혀 있는 사체의 인양이 어려운데다 선체 최하층부에 위치한
기관실의 수색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또 오른쪽으로 90도 기울어져 있는 선체 밑의 뻘 속에 사체가 깔려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선체를 끄집어낸 뒤에야 사체 인양작업이 가능하
다.
중앙사고대책본부는 현재 사체 인양작업은 객실 가운데 선체의 최하부에
있는 3등 객실에 대한 수색이 완료단계에 있으나 선실안에도 뻘이 들어와
있어 뻘속에 묻혀 있는 사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