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돼 복역한 뒤 지난90년 사법시험(32회)
에 합격해 화제를 뿌렸던 이흥구씨(31.서울대 공법학과졸)의 부인 김문희
씨(29.서울대 공법학과졸)가 이번 35회 사법시험에 합격, 부부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는데...
<>...지난 3월 서울 남부지원판사로 임용된 이씨의 대학 서클후배인 김
씨는 지난85년 남편 이씨가 서울대 민추위사건으로 구속됐을 때 옥바라지
를 하면서 가까워져 지난해 6월 결혼...
<>...김씨는 "고시공부를 하는 동안 먼저 합격한 남편이 선배로서 격려
를 많이 해주었다"며 "남편을 따라 법관의 길을 걷고 싶다"고 합격소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