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특정폐기물의 처리장이 김포와 시화등 두 곳에 들어선다.

이창기환경관리공단이사장은 12일 국회 보사위국정감사에서 "주민들의 반
발이 심한 수도권지역 특정폐기물의 처리장을 규모는 줄이되 김포매립지와
시화매립지에 건설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이사장은 "당초 행정구역상 인천시 경서동에 해당하는 김포매립지에 특
정폐기물처리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인근주민의 거센 반발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며 "건설 규모를 계획(연간 2만t)의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중
소업체가 밀집한 수도권지역 두곳에 특정폐기물처리장을 건설하겠다"고 밝
혔다.

혐오시설에 해당하는 특정폐기물 처리장의 건설계획이 공식발표되기는 이
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특정폐기물 처리장을 분산건설키로 한것은 대규모의 폐기물 처리장
건설에 따른 민원을 줄이는 동시에 특정폐기물배출업소의 처리운반 비용을
줄여주기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