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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칼럼] 섹스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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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세계에서 불명예스러운 몇가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사고사망률 1위,위암사망률 1위,1인당 쓰레기발생률 1위등이다.
    또한 도시공해에서도 서울이 멕시코시티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독일남성들이 성적향락을 값싸게 얻기위해 선호하는
    국가들의 대열에 한국이 끼여 있다는 독일인의 섹스관광실태조사결과가
    나와 한민족의 수치심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 태국 케냐 필리핀
    스리랑카에 이어 5번째로 선호되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것도 독일인
    관광객의 50%가 성적 향락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고 있다니 아연해
    질수밖에 없다.

    독일은 관광지출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나라다.
    그런 나라 사람들의 눈에 한국이 섹스향락대상국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관광정책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세계인의 시선을 끌어 잡아당길만한 관광자원이 없다는 얘기와 일맥
    상통한다.

    "나폴레옹을 팔아 먹고 산다"는 프랑스,선조들의 문화유산을 잘 보전하여
    엄청난 관광자산을 지닌 이탈리아,태양 해안 모래 투우 훌라밍고를 조율한
    영원한 교향악을 울려퍼지게 하는 스페인,강대국의 위용과 자연의
    무궁무진한 유산을 자랑하는 미국.. 그들 관광대국들은 모두가 풍요로운
    관광자원을 지녀 세계인의 발길을 끌어들인다.

    한국의 관광자원 실상은 어떤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해 온
    것이 긍지로 자리해 있을뿐 한민족 문화의 고유성을 외국인들이 직접
    보고 느낄 두드러진 실체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고작해야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의 유산,서울을 중심으로 한 조선조의 유적이 남아
    있을뿐이다. 거기에 한가지를 더한다면 사계절을 따라 완연히 자태를
    달리하는 산들이 있다.

    오늘날의 관광산업은 한마디로 천혜의 자연,위대한 역사와 훌륭한
    조상들을 팔아 먹고 사는 산업이라고 할수있다. 빼어난 자연경관,
    고유성을 지닌 역사와 지혜로운 조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그 나라의 긍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돈벌이 수단이 됨을
    말해 주는 것이다.

    최고의 상태는 최악의 상태에서 생긴다. 지금부터라도 역사의 유산을
    오롯이 가꾸는 마음을 확산시켜 "섹스관광지"라는 오명을 벗어나려는
    고통의 몸부림이 있어야 할 때임을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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