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시체인양을 기다리며 유가족 2천여명이 기다리고 있던 군산
공설운동장에는 사고당시 생존자구출작업에 나섰던 장영수씨(39.위도면대
리)가 나와 조속한 시체인양작업을 촉구...
장씨는 이날 운동장 한가운데로 마이크를 들고나와 "30여년간 위도에서
바다와 싸워왔고 이번 사고의 유가족중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뒤
"그동안 격포~위도간 여객선의 운항횟수를 늘려달라고 여러차례 항만청이
라는 이유로 묵살당했다"고 주장...
장씨는 특히 "3천t급 예인선을 동원하고도 시체인양이 지연되고 있는 것
은 당국의 관심소홀탓"이라며 "대통령 국무총리만 다녀갈 것이 아니라 하
루빨리 시체를 인양하는게 유족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이라고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