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실시이후 국회의원회관 민자당의원사무실 주변에서는 일부의
원들의 가 차명계좌와 관련한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으나 정작 실명전환
마감일인 12일에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분위기.
얼마전까지만해도 의원회관주변에서는 `증권감독원에서 수십억원대의
가 차명계좌를 가진 민자당 중진의원 10여명의 명단과 계좌보유현황을 파
악했다'' `중진 K의원은 35억원상당의 계좌를 차명으로 갖고 있는 것이 확
인돼 청와대에서 조사중''이라는 소문들이 근거없이 나돌았던게 사실.
그러나 12일에는 이같은 소문마저 자취를 감췄는데 한의원은 "이미 위
(청와대지칭)에서 알것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
또 다른 의원은 `소문난 의원중 대부분은 여러가지 편법을 동원, 실명
전환을 마쳤기 때문에 D데이가 왔다해서 특별히 긴장하지도 않을 것"이라
는 등 냉소적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