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전특별취재반]"화합과 질서"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족대축제
제74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오후3시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개막돼
7일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국 15개 시도및 11개 해외지역대표 2만2천여명의 선수단과 2만3천여명의
행사요원 초청인사등 모두 4만6천명이 참가한 이날 개막식은 4백여명의
광주농고생들이 펼치는 농악매스게임을 시작으로 식전행사 개회식
식후행사로 나누어 약 두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국방부 팡파르단의 개막식통고와 함께 시도 선수단입장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의 개회선언,강영기광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태권도 국가대표 이계행(동신중교사)-바르셀로나올림픽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문향자(광주시청) 두 최종주자에 의해 성화가 점화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이어 김운용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와 김영삼대통령의 치사가 있은다음
참가선수와 심판을 대표해 김연수(레슬링).이점숙(육상)-이찬열(육상)
세명이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히 싸울 것을 다짐하고 선수단퇴장을 끝으로
개막식을 마쳤다.

한편 대회첫날 테니스 근대5종등 2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여고축구
경기가 진행됐다. 금호고운동장에서 열린 여고축구 첫대결에서 전북
강호상고가 충남연산상고를 1-0으로 누르고 서전을 장식했다.

또 사레지오고에서 열린 테니스남고부에서는 경남울산고와 대전명석고가
승리를 거두었으며 여고부의 충남천안여고,여자대학부의 경기명지대
부산부산대, 남자대학부의 서울건국대 경남울산대,여자일반부의
서울국민은행, 남자일반부의 경남현대해상 강원선발도 각각 1차전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