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가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경영이 악화되고있어 기업통
폐합과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있다.
10일 제약협회 부설 한국약업경영연구소 정세훈연구위원(경영학박사)은
제약산업정보 창간호에서 "한국제약기업의 성장전략"이란 글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가 "구조조정기"에 들어섰다고 진단하고 중소기업의 통폐합을 통
한 경쟁력강화,경영환경변화로 기업혁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제약업계가 92년 기준 총생산액 4조6천억원으로 세계의약품시
장의 10위권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영세기업의 난립으로 자본축적이 미약
하고신약개발기술이 부족,외국제약기업에 의한 구조재편성 위기에 처해있
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합병 및 협력에 의한 공동마케팅이나 공동신약개발
로 시너지(Synergy)효과를 노려야한다고 지적하고 무모한 신약개발 보다는
특허가 만료된 일반의약품의 생산이나 한방의 과학화,제법특허의 집중적인
개발로 차별화전략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