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5호선 잦은 설계변경 1천6백억 낭비...서울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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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5호선(공항-고덕) 공사를 발주하면서 잦은 설계변경으
로 1천6백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7일 국회보사위 국정감사에 앞서 김병오의원
(민주)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내년말 완공예정인 지하철 5호선 55개공구 중 37개공구
에서 설계가 변경돼 각 공구마다 공사비가 당초 계약금보다 10%이상 증
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들 공구의 공사예정금액은 4천8백64억원이었으나 1백25차례나
설계가 변경되는 바람에 1천6백1억원이 증액돼 32.9%의 추가비용을 부담
하게 됐다는 것이다.
90년 7월 착공된 43공구 삼환기업의 경우 당초 계약금액은 1백15억7천
만원이었으나 91년12월과 92년 12월 2차례에 걸쳐 정거장규모 확충 및
공법변경등을 이유로 설계를 바꿔 계약금보다 무려 43%가 늘어난 1백65
억원을 추가로 지급받았다.
설계변경 사유로는 터널 개착구간의 연약지반보강등 불가피한 경우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정거장 규모변경, 민원에 의한 공법변경 등 사전에
설계만 제대로 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게 대부분이었다.
로 1천6백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7일 국회보사위 국정감사에 앞서 김병오의원
(민주)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내년말 완공예정인 지하철 5호선 55개공구 중 37개공구
에서 설계가 변경돼 각 공구마다 공사비가 당초 계약금보다 10%이상 증
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들 공구의 공사예정금액은 4천8백64억원이었으나 1백25차례나
설계가 변경되는 바람에 1천6백1억원이 증액돼 32.9%의 추가비용을 부담
하게 됐다는 것이다.
90년 7월 착공된 43공구 삼환기업의 경우 당초 계약금액은 1백15억7천
만원이었으나 91년12월과 92년 12월 2차례에 걸쳐 정거장규모 확충 및
공법변경등을 이유로 설계를 바꿔 계약금보다 무려 43%가 늘어난 1백65
억원을 추가로 지급받았다.
설계변경 사유로는 터널 개착구간의 연약지반보강등 불가피한 경우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정거장 규모변경, 민원에 의한 공법변경 등 사전에
설계만 제대로 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게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