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이상 규모의 군공사 가운데 87%가 수의계약이나 제한경쟁,지명경쟁
등 특정업체와의 사전계약으로 발주되고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 군수본부가 임복진의원(민주)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90년부터 93년까지 4년간 공사가격 50억원이상의 군공사
는 47건 5천8백66억원 규모였으며 이 가운데 87.3%인 39건 5천1백여억원의
공사가 사전계약에 의한 것이엇다.
이 가운데 수의계약은 낙성대 골프장건설(대우),횡성비행장(풍림산업),충
주비행장(대우),혜미비행장(현대건설)건설및 대구병원 시설공사(두산건설)
등 17건 2천7백52억원규모로 전체공사의 47%를 차지했다.
수의계약의 70%은 대우,현대건설,대림산업,동아건설,두산건설등 도급순위
20위권안의 대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