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의 대형철강업체들은 내년1월부터 주요제품의 가
격을 평균 3%씩 인상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유에스엑스 베들레햄 엘티브이등 3대철강업체는 열연강판과 도금강판등을
당 15달러씩 냉연강판은 당 20달러인상할 것이라고 밝혔고 인랜드 휠링피
츠버그스틸등도 비슷한 폭의 가격인상을 시사했다고 이신문은 보도했다.

미철강사들이 이처럼 가격인상을 시도하고 있는것은 수요가 크게 늘고있
는데 비해 외국철강사들의 대미수출은 예상과 달리 큰폭의 증가를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7월 수입철강에 대한 ITC(국제무역위원회)판정에서 외국철강사에 유
리한 판정이 많이 나와 수입증가를 우려했으나 실제 수입증가폭이 미미,가
격인상에 자신감을 가졌다는 것이다.

일부 미철강사들은 이같은 자신감과 수요급증으로 내년 7월인도분 철강제
품에 대해 평균2%의 가격인상을 추가로 실시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