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토지세 과세표준액이 20억원 이상되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모두 9백38명이며 과표가 1백억원이상인 법인은 4백2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내무부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개인소유 부동산의
지난해 종합토지세 과표 1위는 홍무웅씨(서울 도봉구 쌍문3동)
로 4백54억9천6백만원,2위는 이순억씨(화룡피혁대표)의 4백
52억5천만원이다.
종합토지세 과표는 토지이용가치와 공익여부 등을 고려해 매겨지
는 세금 부과액과는 달리 소유 토지의 등급과 크기에 따라 산정
된다는 점에서 실제적인 땅부자를 가리는 근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종합토지세 과표가 1백억원이상인 개인은 27명으로 신격
호 롯데그룹 회장,김연준 한양대 재단이사장,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김진재 민자당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
법인 가운데는 한국전력공사가 7천4백61억4천8백만으로 1위
를,한국토지개발공사가 6천5백85억5천8백만원으로 2위를 차지
했으며 과표가 1천억원 이상인 법인은 30개,5백억원이상은 78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