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제2이동통신 CATV(케이블TV)등 정부의 대형 사업이 추진될
경우 우리 경제에 주는 생산유발이나 신규고용효과는 얼마나 될까.

경제기획원은 4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2001년 완공예정인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용지비와 차량도입비를 제외한 8조6천억원의
예산이 연차별로 투입될 경우 15조3천5백억원수준의 생산유발효과와
89만8천명의 신규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철도는 특히
첨단기술의 집합체인 만큼 차량 전기 전자 제어 토목등 관련 산업의
기술을 향상시켜 국제경쟁력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도 평가했다.

제2이동통신사업은 내년 6월말까지 예정대로 업자가 선정될 경우 5년동안
7천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기술방식도 국내에서
개발중인 디지틀방식으로 결정됨에 따라 단말기와 이동통신시스템의
수입대체 및 수출에 따른 효과도 클것으로 기대했다.

종합유선방송인 CATV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앞으로 5년동안 7조원의
민간투자가 유발될뿐아니라 VTR 카메라등 방송기자재의 기술개발촉진으로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도 상당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원은 이밖에 4조원이 투입될 영종도 신국제공항,4천3백억원이 소요될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개발등도 민간 생산유발 및 고용효과가 커 침체된
경기를 부추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종도 신국제 공항은 99년 개항이되면 임공항산업의 발달과 대규모
인적.물적 유통에 따른 대량의 고용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도도 90년대 중반이후 폭증할 물동량 적체를 완화해
수출입업체의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시키고 컨테이너화물을 광양항쪽으로
분산시켜 현재 과부하 상태에 있는 경부축의 화물적체 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