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천 앞바다 선박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조류를 타고
경남지역 해안으로 계속 확산되면서 어장.양식장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일 경남도의 피해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남해군내 3천4백5
0ha에 기름이 번져 공동어장.양식장에 피해를 입힌 것을 비롯
하여 하동 1백ha, 사천 50ha등 모두 3천6백ha의 해역에 기름이
번져 4백억원 이상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것.
도는 기름확산을 해안에서 차단하고 2-3일 이내에 제거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2일 오전부터 해당지역 공무원들에 대한 비상동원
령을 내리고 3천5백명의 인원과 2백83대의 선박을 동원해 대대적
인 방제작업에 나섰다.
이날 방제작업에는 어민 2천2백명을 비롯해 육.해군, 해경,공무
원등이 동원됐으며 해군함정 18척을 비롯한 어선.방제선.경비정등
각종 선박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