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경우 동아시아에 공포를 불러일으
킬 뿐만 아니라 오는 21세기에 세계적인 핵확산을 초래할 것이라
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지가 30일 경고했다.
이 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최근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려는
서방의 일부가"북한의 핵무기제조를 저지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의 핵개발은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어
리석은 생각"이며 "받아들일 수 없는 모험"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같이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김일성은 핵무기를 갖게 될 경우 전세계의독재
자들중 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최근에는 모든
인접국가들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실험함으로써 한국과일본
을 놀라게 했으며 특히 일본으로 하여금 자체적인 핵무기개발계획
을 추진케 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의 핵보유는 동아시아를공포에
빠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