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으로 정부가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93.3원으로 전날보다 3.9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915.4원으로 4.8원 상승했다.서울 지역 기름값도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44.7원으로 전날보다 3.0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1968.2원으로 4.9원 상승했다.최근 하루 수십원씩 오르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정부의 엄중 경고에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국제유가 변동이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이란 정권을 뿌리뽑기 위해 전력을 다해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테헤란 상공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AFP·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은 전쟁의 다음 단계를 위한 놀랍고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며 "정권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란 국민들에게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을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폭정의 굴레에서 해방시켜 공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이스라엘군은 미국과 함께 지난달 28일 이란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첫 일주일간 이란에 약 3400회 공습을 가하고 무기 7500발을 투하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 남부의 석유 저장소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습은 개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경찰이 6개월간 마약류 유통시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온라인과 클럽 등을 중심으로 활동한 마약류 사범을 6000명 넘게 검거했다.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벌인 단속으로 마약류 사범 6648명이 검거됐다. 이중 1244명이 구속됐다.필로폰, 합성대마, 케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5666명(85.2%)으로 대부분이었다. 이어 대마(600명·9%), 양귀비·코카인 등 마약(359명·5.4%)이 뒤를 이었다.그간 20∼30%대 비중을 오가던 온라인 마약류 사범은 증가 추세다. 지난해 1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체 사범의 40%에 달하는 3020명이 검거됐다.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1113명이 적발됐다. 특히 태국(346명)·중국(311명)·베트남(198명) 등 아시아 3개국이 76.8%로 상당수를 차지했다.지난해 1년간 압수한 대마초, 합성대마, 필로폰, 케타민 등 마약류 총량은 608.5㎏이다. 전년(457.5㎏) 대비 33% 늘어난 수치다.경찰은 올해 상반기에도 집중 단속을 이어간다. 특히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공급·투약에 대한 양방향 단속에 나선다.최근 약에 취한 운전자가 탄 포르쉐가 한강 둔치로 추락하고,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일당이 붙잡히는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다.경찰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운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점검 및 수사의뢰 등으로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아직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약물에 대해 오·남용 첩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특히 약물운전·성범죄 등 2차 범죄를 일으킨 약물 사용자가 방문한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입수·투약 경로를 전방위 수사할 방침이다.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