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달러당 1백25엔수준이던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엔(25일 현재
106.50엔)으로 20% 오른다면 우리나라수출물량은 6.2%늘어나고 수입은
금액기준으로 3.4%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은행이 27일 발표한 "엔화강세의 영향분석과 대응전략"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엔화값이 20% 오른다면 일본수출업체는 엔화가치상승분의
61%를 수출가격에 반영, 일본의 수출단가는 12.2%오르고 우리나라의
대일수입의존도를 감안할때 우리나라수출물가는 1.2%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이같은 가격변동요인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은 6.2%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산은은 엔화값이 달러화에 대해 20%오르게 되면 수입물가는 4.8%오르는
반면 일본수출품값이 올라 수입물량은 1.4%줄어 수입금액은 3.4%
증가한다고 추정했다.

엔화값 20%상승에 따른 품목별 수출물량동향을 보면 자동차및
일반기계가일본의 수출단가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향상으로 8%정도
수출물량이 증가할것으로 추정됐다.

전기전자는 일본동남아 현지생산제품과의 경쟁격화로 수출물량이 4%정도
늘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제품은 세계철강시장불황및 국재철강수요증가로 4%정도 증가에 그치고
석유화학은 일본이 고품질제품 수출구조인 반면 우리나라는 범용제품중심
이어서 수출증가율이 3%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은행은 엔화강세로 유리해진 대일가격경쟁력을 마키팅활동강화및
상품이미지제고노력을 통해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증대로 이끌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산은은 특히 엔고에 따른 수입원가상승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기계류
부품소재의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