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실시 이후 새로 개설된 증권계좌수가 10만개를 넘어섰다.
27일 증권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실명제가 실시된 지난 8월12일 이후
9월23일까지 약 한달여동안 신규로 개설된 증권계좌는 10만1천87개에
이르고 이 기간중 폐돼된 계좌수는 7만7천6백46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
계됐다.
실명제 실시 이후의 신규개설 계좌수는 실명제 실시 이전과 비슷한 수
준이지만 폐쇄계좌수는 실명제 실시 이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폐쇄된 계좌수가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주로
차명및 도명으로 개설되어 있던 각종 캠페인성 저축들중 일부가 실명전환
과 함께 중도해약돼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계좌가 폐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